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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연주하는 무지개 도시, 호주 멜버른(Melbourne, Australia)
- 방영일 : 2006.2.4
- 호주 한자표기 : 濠洲 (호주), 濠太剌利 (호태랄리), 濠斯剌利 (호사랄리), 濠太剌利亞 (호태랄리아), 豪斯多剌利 (호사다랄리), 澳大利亞 (오대리아)
방송 광활한 대륙,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기도 한 호주! 드넓은 평원과 끝없이 이어진 오렌지빛 사막, 끝없는 초지를 떠올리기엔 이미 충분하다. 계절의 반대편, 따스한 땅 오세아니아.. 그곳에 인구 319만 명의 다양한 꿈을 연주하는 무지개 도시, 멜버른 이 있다. 매혹의 땅, 그곳은 멜버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힐 만큼 이 떵시에 넘치는 매력 은 무엇일까?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시간의 블랙홀이자 온갖 인종이 한데 어울려 사는 인종의 바다이기도 한 멜버른!
어떻게 보면 시드니보다 더 ‘호주다운’ 특성과 개성을 갖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바둑판처럼 깨끗이 정리된 구역을 따라 고 딕양식의 산실, 세인트 폴 성당과 바로 길 건너편엔 페더레이션 광장 이 보인다. 일광욕을 즐기는 아저씨,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볼거리 가득한 전시시설이며 때때로 이뤄지는 광장 앞 공연까지 지친 여행자가 쉬어가기에 충분한 곳이다. 멜버른, 자연과 공존하다.
도심 내 위치한 많은 공원들이 그것을 말해주는데 호주의 첫 이민자 제임스 쿡 선장의 오두막이 있는 피츠로이 가든(Fitzroy Garden) , 또 호주 사람들이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s) 역시 자연을 닮아있다. 유난히 큰 규모 때문에 정원을 둘러보는 데만 3시간이 걸리는 이곳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할 단단한 각오마저 필요하게 한다.
이민의 나라 그리고 이 땅의 진정한 주인, 애버리지니(Aborigine) 호주에 관련된 잘못된 오해 중의 하나, 이 땅의 주인은 이주한 백인이라는 것! 하지만 호주라는 큰 땅덩어리의 주인은 이미 6만여 년 전에 결정되어 있었다. 7만여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애버리지니 (Aborigine)!! 그러나 1788년 영국인 죄수들과 함께 백인 이민이 시작, 그들의 핍박의 역사는 막을 올린다. 1850년대, 금이 발견되면서는 본격적인 골드러쉬가 시작된다. 거대한 이민 물결이 호주로 몰려들었고 새로운 곳을 마구잡이로 개척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애버리지니들은 그들의 영토에서 무자비하게 쫓겨나야 했다. 황금 빛으로 영그는 이민자들의 꿈과 상반된 현실, 바로 그늘진 애버리지니들이다.
우리는 길에서 우연히 디저리두 (애버리지니들의 전통악기)와 부메랑을 팔고 있는 유쾌한 애버리지니를 만날 수 있었다. 서로 이해함으로써 문화의 깊이는 배가 된다 호주의 다른 도시보다 유난히 문화와 예술공간이 많은 멜버른. 호주영상센터에서는 20세기 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 전시회가 열 리고, 이민자들의 역사를 기록해 둔 이민박물관, 이제는 호주의 의적으로 기억되는 네드 켈리를 만날 수 있는 가올감옥박물관, 다양한 세계 사람들과 진정한 멜버른인을 만 날 수 있는 퀸 빅토리아 마켓 등 다양한 민족문화가 어울려 멜버른에 또 다른 색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것이 무지개 도시라 불리는 멜버른의 매력이다. 가능성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꿈을 연주하는 곳, 멜버른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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