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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골동품 - 룩셈부르크(Luxembourg)
- 방송일: 2008년 8월 2일 (토) 오전 10시 KBS 1TV
- 촬영․글․연출: 채형석
- 룩셈부르크 한자표기 : 盧森堡(노삼보)
작지만 강한 나라
룩셈부르크는 서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나라로 서쪽으로는 벨기에, 남쪽으로는 프랑스, 동쪽으로는 독일과 인접해 있는 아주 작은 나라다.
인구 약 48만 명, 국토면적 2,586km2으로 제주도의 1.4배 정도 크다. 그러나 1인당 GDP는 9만 불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의 잘사는 나라에 속한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룩셈부르크가 벨기에, 프랑스, 독일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여서 스쳐지나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깊숙이 들어가 보면 룩셈부르크는 중세의 요새와 잘 가꾸어진 도시에서 유럽 여행의 또 다른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나라다.
천년의 도시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룩셈부르크를 방문했을 때 도시를 감싸고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보고 “유럽의 골동품”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그만큼 중세의 요새 도시로 1000년의 역사를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계곡을 따라 형성된 시내는 도보로 여행하기에 적합한 크기다.
Good Land(살기 좋은 땅)
사실 룩셈부르크는 국토의 폭이 60km도 채 안된 조그마한 나라다. 그러나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 작은 공국은 숨은 볼거리 가득한 보물섬으로 돌변한다.
예기치 못한 곳으로 이어지는 길들이 양파 껍질을 벗기 듯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매력이 많다. 남쪽으로 가면 독일과 국경지역인 모젤 강을 만나게 된다. 아름다운 포도밭과 어우러진 풍경은 또 하나의 감동이다. 북쪽으로 가면 아르덴 숲 속에 동화에 나올 법한 비앙덴 마을과 비앙덴 성이 풍경 달력의 한 장처럼 펼쳐진다.
도시에서는 고색창연한 중세의 요새를 느껴보고 도시를 벗어나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고성 그리고 독특한 풍물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는 룩셈부르크의 여행이다.
룩셈부르크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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