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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미소를 만나다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 방송일 : 2013년 6월 8일 (토) 오전 09:40 KBS 1TV
- 촬영․글․연출: 이은수 PD
- 인도네시아 한자표기 : 印度尼西亞(인도니서아), 印尼(인니)
수많은 섬의 나라 인도네시아 중앙부, 난초 모양의 술라웨시섬(Sulawesi).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이지만
그들만의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부족이 많은 곳이다.
대나무를 쪼개 만든 배 모양의 전통 가옥, ‘똥꼬난(Tongkonan)’.
그곳에 사는 또라자 부족들의 성대한 장례식, ‘람부 솔로(Rambu Solo)’와
절벽 바위에 구멍을 내서 목각인형 ‘따우따우’와 함께
무덤을 만드는 풍습을 살펴본다.
또, 수상가옥 생활을 하는 부기스(Bugis) 부족의 소박한 삶을 통해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미소를 만난다.
선형가옥 똥꼬난 집들이, 람부 뚜까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또라자인들의 전통 가옥, 똥꼬난(Tongkonan).
대나무를 쪼개 여러 겹 쌓아 만든 집으로 양쪽 지붕 끝이
물소의 뿔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점이 특징이다.
처마를 지지하고 있는 물소 뿔의 수량은 부의 척도를 나타낸다는데,
과연 집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한편, 똥꼬난을 짓고 나서 하는 완공식, 람부 뚜까(rambu ttukka)!
이 잔치를 위해 무려 50마리의 돼지를 도살한다는데…
벼를 빻으며 손님을 반기는 소리, 돼지를 싣고 오는 차의 경적 소리,
대나무 악기, 뽐빵의 축하 연주소리로 가득한 이곳으로 가본다.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또라자(Toraja) 부족의 장례식
‘산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의 따나 또라자 종족들은 독특한 장례 풍습을 갖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집안에 모셔 두었다가 재물을 축적해 1-2년 후에야
아주 거대한 장례식, 람부 솔로를 치르기 때문이다.
신성하게 여기는 물소는 남은 가족들의 부와 명예를 상징함과 동시에
망자의 영혼을 안내하는 역할을 해서 제물로 바친다는데…
더욱 눈에 띄는 건 가파른 절벽 바위에 구멍을 파서
‘따우따우(Tau Tau)’라는 목각인형과 함께 시신을 안치하는 풍습!
이들은 왜 높은 곳에 무덤을 만드는 걸까? 화려한 장례식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자연에서 만난 순수한 영혼, 부기스족
민물고기가 많기로 유명한 뗌뻬 호수(Lake Tempe) 위에
배를 띄워 놓고, 평생을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부기스족.
부모님을 도와 고기잡이를 하고 생선을 손질하는 해맑은 아이들!
잡은 물고기를 시장에 내다파는 어부의 삶은 유독 더 빛나 보이는데…
전통문화를 지키며 자연을 벗 삼아 소탈하게 살아가는 부기스족을 만나본다.
리우깡 섬(Liukang Island)의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에 흠뻑 매료돼 수중촬영에 도전한 담당 PD!
산호바다 속에도 물빛만큼이나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을지…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술라웨시를 주목해보자.
인도네시아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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