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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위 안데스의 기억, 에콰도르 키토(Quito, Ecuador)
- 방영일 : 2006.3.4
- 촬영․글․연출: 김세현 PD
- 에콰도르 한자표기 : 救世主國(구세주국), 厄瓜多(액과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기후와 지형을 지니고 있는 곳, 그리고 해발 2850m에 수도를 갖고 있는 나라! 하늘과 가까운 땅, 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푸른나라 에콰도르를 간다.
남미의 절경을 자랑하는 수도 키토(Quito)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는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일 것이 다. 적도에서 겨우 22km 떨어진 이 도시는 항상 봄 같은 기후를 자랑하 고,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몇몇의 눈 덮인 설산은 파수꾼처럼 키토를 보호 하고 있다.
엘 빠네씨이요(El Panecillo- 작은 빵조각이라는 뜻)언덕에 오르면 키토를 수호하는 ‘비르헨 데 키토(Virgen de Quito:키토의 성녀)’, 마리아상에 담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시내에 들어서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식민지 풍 건물들이 도시 분위기를 더해준다. 구 키토시가지는 스페인 식민지 300년의 기 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구의 중심에 선 나라, 에콰도르 그리고 인디오
‘에콰도르’는 에스파냐어로 ‘적도’를 의미한다. 키토에서 15km를 달려가면 해발 2483m에 지구를 남반구와 북반구로 나누는 적도가 지나는 지점 ‘라 미따 델 문도(La Mitad del Mundo:세계의 중심)’가 있다.
30m 높이의 화산석 으로 만든 기념탑 앞에는 적도를 나타내는 노란선이 그어져 있고 탑 진입로 양쪽 으로 11명의 과학자 흉상이 나란히 서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적도를 ‘인띠 난(Inti Nan:태양의 길)’이라고 불러 온 이 땅의 원주민 ‘인디오’들!
순하고 고운 그들은 적도를 숭배하고 태양을 섬겨왔 다. 잉카문명을 이끌며 적도와 함께 숨 쉬어 왔지만 스페인침략으로 잉카문명도 함께 빛을 잃고 말았다.
활기찬 에콰도르인들의 삶을 만나다.
전통 인디오들과 에콰도르인들이 만날 수 있는 곳, 남미 최대 시장으 로 손꼽히는 ‘오타발로(Otavalo)’ 토요장터!
형형색색의 고운 빛깔로 솜씨를 뽐 내는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오따뻴레뇨스(Otaveleños)라는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고 시장으로 나오 는 원주민… 우리는 그들 중, 전통 베틀로 옷 만들기를 고수한다는 인디오의 한 가 정을 방문해 본다.
에콰도르의 해안기후를 느낄 수 있는 ‘만타(Manta)’에선 활기 찬 어시장이 매일 아침 문을 연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들어오는 배에 모인 사람 들.. 제 키에 반 만한 생선을 어깨에 들쳐 메고 그들은 시장으로, 삶으로 달려간다.
적도 위 안데스의 기억, 에콰도르 키토
자연의 혜택을 고루 주어진 에콰도르!! 하지만 절대 빈곤층이 인구 대 부분을 차지하는 최빈국의 하나로 손꼽힌다. ‘오지’와 ‘순수’의 두 이름 대신, 이제 ‘문명’과 ‘현실’을 몸에 익히려는 에콰도르..
지난 날 우리의 모습을 닮아있는 그들의 눈 동자에서 태양의 빛을 닮은 희망을 찾아본다.
에콰도르 키토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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