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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아시아의 창 - 중국 상하이
- 방송일: 2007년 8월 25일 (토) 오전 10시 KBS 1TV
- 촬영․글․연출: 김군래
- 중국 한자표기 : 中華人民共和國(중화인민공화국), 中国(중국)
더 높이 더 멀리! 2010년 세계 엑스포를 앞둔 상하이가 중국의,
아시아의 대표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활시위를 당겼다!
명나라의 관료였던 반윤단(潘允端)의 효심으로 만든 정원, 예원(豫園)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북경의 황궁정원 이화원을 본떠 1559년에 착공, 18년 만에 완공한 정원으로 과거 황제만 쓸 수 있었던 용문양을 예원에 조각하면서 역적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었지만 용 발가락을 하나 더 만드는 재간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예원'이라는 이름은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유열노친(愉悅老親)'에서 유래했는데, 정원 안에는 반윤단의 깊은 효심을 증명하듯 40여 개의 정자와 누각이 장관을 이뤄낸다. 예원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독특한 기념품이나 전통 공예품, 먹거리들을 파는 예원 시장이 있는데, 100여 년 전에는 예원의 일부였던 전통적인 상가 건물들이 더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려한 상하이의 밤을 빛내다. 와이탄(Waitan), 동방명주(Oriental Pearl Tower)
1842년 아편전쟁에서 영국에 패한 중국은 난징조약으로 상하이를 비롯한 5개 항구를 개항하게 되었다. 유럽 열강들은 앞 다투어 상하이로 진출했고, 황푸 강 연안에 외국인 거주 가능구역을 건설하였다. 이것이 상하이 조계, 와이탄의 시작이다.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모여 있어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며,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에 468m의 아시아 최고의 관제탑! 동방명주의 불빛이 더욱 빛을 더 하는 곳! 상하이의 현대적인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면 와이탄의 야경에 흠뻑 취해보자!
중국속의 한국, 옛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 떠나는 발걸음, 루쉰 공원(Lu Xun Park), 임시정부청사
망은 원래 있다고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에 난 길과 같다. 사실 지상에는 원래 길이 없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의 단편 <고향> -
중국의 대문호이자 중국 현대사회 정신적 지주로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했던 시대의 사상가, 루쉰의 무덤이 있는 루쉰 공원, 우리에게는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의거 현장으로 더 친숙하다. 1926년부터 윤봉길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 직후까지 사용하던 상하이 임시 정부 청사, 도로 옆에 위치한 낡고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하루에도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쑤저우(Suzhou), 항저우(Hangzhou)가 있다.
옛 시가지 곳곳을 흐르는 운하와 우아한 곡선미를 뽐내는 아치형 다리, 그 곳을 흘러가는 작은 배들,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도시 쑤저우, 쑤저우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쑤저우에서 태어나 항저우에서 사는 것이 인간의 행복”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는 사람들의 도시 항저우, 그곳에서 연꽃 가득 찬 서호를 내려다보며 향긋한 용정차 한 잔으로 세상의 시름을 잊는다.
예원 앞에 위치한 120년 전통의 맛 집, 남상만두는 상해 전통의 샤오롱바오(XiaoLongBao)
숟가락으로 한입 베어 물면 고기 속의 육즙이 생강의 향긋함에 어우러져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역사속의 변치 않는 맛처럼, 첨단과 과거가 골목마다 맛있는 이야기를 숨겨놓은 곳!
토요일 아침 10시! 환잉광린! 상하이로 떠나보자!
중국 상하이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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