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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와 함께 해온 동시베리아의 현관 - 러시아 하바로프스크(Khabarovsk, Russia)
- 방송일: 2007년 10월13일 (토) 오전 10시 KBS 1TV
- 촬영․글․연출: 김찬호
- 러시아 한자표기 : 露西亞(노서아), 俄羅斯(아라사), 俄國(아국), 那禪(나선)
- 하바로프스크 : 러시아어: Хабаровск, 영어: Khabarovsk, 중국어: 伯力
비행기로 두 시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아시아의 문화와 인종이 아닌 색다른
러시아 만의 문화, 그리고 멀게만 느껴지던 시베리아 현관
하바로프스크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그곳엔 너무나 아름다운 석양과 사람들의 편안한 표정,
강이 있는 도시의 축복을 하바로프스크 사람들은 가슴으로 즐기고 있다.
하바로프스크를 축복해 주는 아무르 강(Amur River, 흑룡강, 러시아어: Амур, 영어: Amur River)
아무르 강은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의 경계를 이루는데 중국에서는 헤이룽 강으로 불리며 발원지인 몽골에서는 하라무렌이라 불리며 오호츠크 해의 타타르해협으로 흘러 들어간다. 여름엔 사람들이 모두 일광욕을 즐기고 수영을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결빙되어 대형 트럭도 건널 수 있다. 아무르 강이 특별한 이유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긴 강이라는 순위보다 가장 아름다운 석양 때문이다. 아무르 강의 일몰을 보기위해 우리함께 유람선을 타보자.
아이훈 조약으로 내년이면 150주년을 맞는 하바로프스크(Khabarovsk, Russia)
1858년 러시아의 로마노프왕조와 청나라는 아이훈 조약으로 아무르 강의 좌안, 우안을 러시아와 청나라로 나누었다. 그때부터 하바로프스크는 러시아 속에서 동시베리아의 현관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블라디보스토크, 유즈노 사할린스크, 이르쿠츠크로 가는 정기 항공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극동과 시베리아로 가는 유일한 관문이었고 블라디보스토크가 외국인에게 전면 개방될 때까지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Trans Siberian Railway) ‘러시아 호’의 시발, 종착역이기도 했다.
작은 도시에서 느끼는 큰 역사와 문화
인구 60만 명의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 하바로프스크, 하지만 그 속엔 의미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이 있다. 작은 미술관이지만 러시아의 국민화가 레핀의 작품을 비롯해 러시아 회화, 성화상, 조각 작품 서유럽의 고전 회화와 흥미로운 전시품이 많은 극동 미술관. 적군의 극동에서 전쟁사를 자세히 전시한 붉은 벽돌의 적군(赤軍)박물관. 극동과 연해주의 역사, 풍습, 자연에 관한 자료, 맘모스의 이빨과 각종 박제품등 시베리아의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담은 향토 박물관이 있다. 하바로프스크의 박물관에 스며있는 시베리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나러 함께 떠나보자.
아무르 강을 지키며 서있는 동시베리아 초대 총독 무라비에프 아무르스키
그가 항상 바라보는 아무르 강의 붉은 석양과
하바로프스크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토요일 오전에 우리 함께 느껴보자.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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