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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땅, 축제의 도시 - 인도 푸쉬카르(Pushkar) & 바라나시(Varanasi)
- 방송일: 2007년 12월 15일 (토) 오전 10시 KBS 1TV
- 촬영․글․연출: 한경택
- 네팔 한자표기 : 印度(인도), 天竺國(천축국)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는 수없이 많은 신이 존재한다.
그 중 창조주인 브라흐마와 파괴의 신 시바는 힌두교의 가장 대표적인 신이다.
매년 11월 브라흐마의 성지인 푸쉬카르와 시바의 성지인 바라나시에서는 신을 맞이하는 독특한 행사와 축제가 벌어진다.
바로 푸쉬카르 낙타 축제와 바라나시 데오디왈리 축제!!
세계 최대의 낙타시장, 푸쉬카르 낙타축제!!
“천지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손에 들고 있던 연꽃을 땅에 떨어뜨리자 그 자리에서 물이 용솟음 쳐서 호수가 생기고, 주위엔 작은 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이 동화같은 전설을 품고 있는 마을이 바로 인도 서북부 타르사막 근처에 자리잡은 푸쉬카르다. 수많은 힌두교도들은 푸쉬카르를 브라흐마 신이 내린 축복의 땅이며 사막의 성지로 여긴다.
평소에 한적하기만 한 푸시카르도 11월 보름달이 뜨는 일주일간인 ‘카틱 푸니마’기간에는 힌두교도들과 낙타을 사고파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바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푸쉬카르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낙타축제’라고도 불리는 푸시카르 축제기간이 되면 수만명의 힌두교도들은 푸쉬카르를 찾아 성지를 순례하고 호수에 몸을 담그며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참회한다.
뿐만 아니라 지상최대의 낙타시장이라 불리는 푸쉬카르 축제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수 만마리의 낙타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낙타시장과 경주 등 다양한 이색행사들이 펼쳐진다.
푸쉬카르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통해 신과 인간, 그리고 낙타가 하나되는 특별한 축제의 여정을 돌아본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바라나시(Varanasi)
신을 맞이하는 특별한 축제, 데오 디왈리!
인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를 한 품에 안고 있는 도시, 바라나시.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다 본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전통과 신화를 가진 도시가 바로 바라나시다.
바라나시의 매력은 바로 갠지스 강.
배설물부터 덜 탄 시신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부유물이 떠다니지만, 이 곳을 방문한 힌두교도들은 경건한 자세로 얼굴과 몸을 씻고 기도를 올리며 심지어 강물을 떠마시기까지 한다.
이렇게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에는 삶과 죽음이 함께 한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인생과 철학을 생각케하는 영혼의 도시, 바라나시.
이 바라나시에서 매년 11월 보름달이 뜰 때면
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축제인 데오 디왈리의 성대한 막이 오른다.
11월은 힌두신 '시바'에게 봉헌된 달로써 시바 신의 도시 '카쉬'(현 바라나시)에서 이 달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벌어지니 그것이 바로 데오 디왈리다.
이 때 힌두의 모든 신이 바라나시를 방문하고 사람들은 갠지스 강가에 수없이 많은 등불로 신이 오가는 길을 밝힌다.
브라흐마와 시바, 힌두교의 두 신이 내려오는 그 날.
신들의 땅, 푸쉬카르와 바라나시에서 벌어지는 축제를 통해 인도인들의 종교와 전통,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들여다본다.
인도 푸쉬카르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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