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과거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과 핵개발로 인해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돼 우리에게도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의 선입관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치안이 매우 양호하며 국민들도 친절해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나라다 단지, 이슬람국가의 특성상 여성들은 외국인이라도 히잡을 머리에 둘러야하고 이란 내에서는 술과 유흥은 금지돼 있어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나라전체가 고고학 박물관
페르시아 제국의 중심에 서있었던 이란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을 연상케 할 만큼 찬란한 페르시아 유적과 유물 그리고 이슬람 사원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가 유럽의 도시들을 능가한다. 에스파한(Esfahan)은‘이란의 진주’라 불릴 만큼 16세기에 전성기를 구가했던 도시로 프랑스 시인 레니에르는 이도시를 보고‘이곳이 세계의 절반이구나’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페르시아 건축의 백미를 보여줄 수 있는 사원과 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도시 곳곳에 400년 이상 된 유적이 넘쳐나 하루를 꼬박 돌아도 다 구경하지 못할 정도다. 그리고 시라즈(Shiraz)에 있는 2500년 전에 건설된 페르시아 제국의 궁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요술램프처럼 신기한 나라
문화유적지와 함께 이란은 화려한 문양이 수놓인 카펫부터 금세공품, 꼬불꼬불 미로처럼 이어지는 시장까지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차고 넘치는 도시다. 古都의 유적뿐만 아니라 700년 전부터 장미꽃으로 장미수를 만드는 마을, 황량한 산에서 양떼를 몰며 살아가는 유목민 그리고 산비탈에 층층이 집을 지어 사는 700년 전 그대로의 신기한 마을로 이란 여행을 떠난다.
항상 멀고도 어려운 나라로 인식된 곳! 하지만 너무나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여행객들은 반긴다. 옛 것을 보존하며 그 전통을 살리는 나라!! 유럽의 어떠한 나라가 부럽지 않은 이란여행의 놀라움이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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