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걸어서 세계속으로 165회–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 그루지야(조지아,Georgia)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 그루지야(조지아,Georgia)

 

• 방송일: 2009년 5월 9일(토) 오전8시 30분 KBS 1TV
• 촬영.글.연출: 김동렬
• 그루지아(조지아) 한자표기 : 格魯吉亞(격로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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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 -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emWzYc5XC_A)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카프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그루지야는 자연의 축복을 톡톡히 받은 땅이다. 동서로 길게 해발 4,000미터의 카프카스 산맥이 지나고, 그 앞으로 푸른 초원과 포도밭이 펼쳐지며 이곳에 풍요를 선사했다.

조지아 트빌리시 -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XldYOZzDNCM)

코카서스 인종의 이름이 이 지역에서 발견된 인류의 두골에서 유래했고, 유럽 와인의 어원이 이 나라 말에서 비롯됐다는 것만 보아도 그루지야의 유구한 역사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조지아 트빌리시 -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4X11P0grnDU)

지난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더욱 굳어진 분쟁 지역의 이미지를 한 꺼풀 벗겨내고 그루지야의 매혹적인 풍광과 전통 속으로 들어가 본다.

조지아 트빌리시 - Tbilisi, Грузия (https://unsplash.com/photos/V4hb_vUxY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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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문명의 박물관, 트빌리시(Tbilisi)

조지아 트빌리시 - Svaneti Khevi,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EtvlvO4cF5I)

아르메니아와 로마에 이어, 그루지야는 일찍이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했다. 수도 트빌리시 곳곳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교회 건축물들이 기독교 문명의 역사를 말해준다. 독자적인 그루지야 정교회를 형성하고 있는 그루지야 사람들의 신앙 생활을 부활절 주간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조지아 트빌리시 -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jPbwZ8xYQ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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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발상지, 미식가의 나라

유럽 와인의 어원이 그루지야어에서 비롯됐다고 할 만큼 그루지야 와인의 명성은 대단하다. 구소련 시대에 지어진 5km 터널에서 와인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식이 있는가 하면, 웬만한 농가들은 와이너리를 갖추고 하우스 와인을 내놓고 있다.

조지아 트빌리시 - Chronicles of Georgia,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E9U4ZS9XuYw)

와인 때문일까, 그루지야의 음식 또한 입소문이 대단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방인을 사로잡는 것은 그루지야의 독특한 만찬문화, 타마다(Tamada)다. 그루지야인들은 술 한잔을 마실 때마다 매번 건배 제안(toast)을 행하는데 참석자들 개개인은 물론 죽은 조상과 神까지 빠뜨리지 않고 건배를 제안한다.

조지아 트빌리시 - Kus Tba Steet, T'bilis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eZ89eEG-p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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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스(코카서스, Kavkaz)를 찾아서

유럽의 지붕하면 으레 알프스의 마테호른을 떠올리지만, 가장 높은 봉우리들은 카프카스 산맥을 따라 이어진다. 트빌리시에서 카프카스를 찾아가는 여정은 그루지야 밀리터리 하이웨이를 따라간다. 

조지아 구다우리 - Gudaur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p3E7OoJnck8)

1800년대 초반 제정 러시아가 그루지야를 병합하기 위해 카프카스 산맥을 관통해 건설한 군사도로는 이제 카프카스의 멋진 풍광을 만나는 환상의 트레킹 코스가 되고있다. 한편 그 산자락엔 목부들의 마을이 점점이 앉아 있고, 어느 마을에선 109세의 할머니를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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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고향, 고리(Gori) 市

조지아 고리 - Gor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CvS29jAoZHs)

그루지야가 배출한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 아마 스탈린일 것이다.

조지아 고리 - Gori, Georgia (https://unsplash.com/photos/E182MOXf5h4)

우리에게는 한국 전쟁과 고려인들의 강제 이주 등으로 기억하기조차 싫은 악연의 인물이지만, 그루지야 사람들에게 그는 애증의 인물이다. 스탈린의 생가 박물관에서 현대사의 한 자락을 들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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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그루지야) 유튜브 영상기행: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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