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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행/남유럽

【KBS】걸어서 세계속으로 192회–빛과 소리를 따라 걷다 -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 Spain)

by 기서무나구물 2020. 8. 8.

포스팅 목차

    빛과 소리를 따라 걷다 -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 Spain)

     

    • 방송일: 2010년 2월 6일 KBS 1TV
    • 촬영․글․연출: 노윤구 PD
    • 스페인 한자표기 : 西班牙(서반아)

     


    그라나다 중심가에 이사벨 여왕 광장이 있다. 역사를 떠나서 도시를 이해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라나다와 이사벨 여왕의 역사적 인연이 궁금했다. 그래서 그라나다 여행을 이곳 광장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광장에는 1492년, 이사벨여왕과 콜럼부스의 산타페 협약을 기념하는 동상이 서 있다. 두 사람의 협약은 스페인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된다. 이사벨 여왕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콜럼부스는 신대륙을 발견했고 이사벨 여왕은 스페인의 대번영을 이룰 수가 있었다.

    스페인 그라나다 - Granada, España (https://unsplash.com/photos/ONea6ruvc50)

    그라나다를 걸어서 여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고 싶은 곳 대부분이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로에서 모퉁이를 돌면 왕실예배당이 바로 보인다. 스페인 유명 도시가 아닌 그라나다에 왕실 예배당이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왕실 예배당은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을 위한 공간이다. 두 사람은 스페인 재정복을 이룩한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부부다. 부부는 스스로 이룩한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죽어서도 이곳 그라나다에 있고 싶었다. 그래서 이 왕실 예배당을 지었고. 부부 뿐 아니라 딸 후아나와 사위 펠리페 부부, 외손자까지, 왕실 가족 모두가 이곳에 묻혔다. 그라나다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다. 교과서에서 본 기억 때문일까? 왕 부부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부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페르난도는 아라곤 왕국의 왕. 이사벨은 카스티야 왕국의 왕이었다. 두 사람의 깊은 신앙심은 두 왕국을 결속시키는 힘이 되었고. 부부가 된 이들은 스페인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세력을 차지할 수가 있었다.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가톨릭의 왕이라는 칭호까지 부여 받았다. 1492년, 이사벨 여왕은 그라나다 왕국의 항복을 받는다. 이사벨 여왕은 그라나다를 무력으로 장악하지 않고. 1년을 넘게 기다렸고.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던 나스리왕조는 800년을 살아왔던 그라나다를 떠나게 된다. 스페인이 가톨릭 통일국가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가톨릭 왕 부부는 이곳 왕실 예배당에 모시고 있는데 이곳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알람브라에 있었고 대성당으로 옮긴 후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왕족을 이곳에 모시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재정복에 아주 큰 역할을 한 분들입니다.”

    스페인 그라나다 - Alhambra, Granada, Spain (https://unsplash.com/photos/uDl5opHop7E)

    스페인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심 중심부에는 성당이 자리 잡고 있었다. 스페인이 가톨릭 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사람 키 수십 배에 달하는 높이는 신의 존엄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왠지 위압감부터 느껴진다. 계획대로 더 높이 세워졌더라면 어땠을까? 이곳은 원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가 있던 자리다. 그 모스크를 허물고 스페인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성 아구스틴 성당이 들어섰다. 무려 180년 동안 지었다는 역사를 보니 그들의 신앙심이 느껴진다. 성당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물들은 종교의 자비심을 강조하고 있다. 의아했던 것은 전사를 상징하는 듯한 조각이다. 종교에도 승리와 패배가 있는 것일까? 용서와 포용만 있는 종교를 잠시 생각해 본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Alhambra, Granada, Spain (https://unsplash.com/photos/SD-XcunUlKQ)

    정의의 문을 통해서 알람브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 위에는 아랍인들이 지켜오는 다섯 가지 계율을 상징하는 손이 새겨져 있다. 열쇠 문양은 나스리 왕조 군부를 상징 하는 듯 하다. 단단한 철문과 높이 솟은 성벽. 800년 동안 나스리 왕조를 지켜온 힘이 한 눈에 느껴진다. 무사히 철문을 통과했다고 해도 성 안으로 바로 들어갈 수는 없다. 거쳐야 하는 통로는 리을자 구조다. 예상을 깬 구조를 만든 지혜가 놀랍다. 여기서 부터가 알람브라 궁전이다. 이곳 까를로스 5세궁은 로마제국 황제가 된 까를로스 5세가 결혼 기념으로 이곳을 방문하면서 지은 궁전이다. 원형과 사각형이 어우러진 유리창이 눈에 먼저 들어 왔다. 그 답은 궁으로 들어와 찾을 수가 있었다. 밖은 사각형이었는데. 안은 원형이었던 것이다. 놀란 것은 그것뿐이 아니었다. “놀랍습니다.” 음향 효과가 좋아서 지금도 이곳에선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까를로스 5세는 그라나다를 함락한 상징적인 의미로 궁을 지었다. 이 궁이 없었더라면 알람브라 궁전은 지금까지 남아있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덕분에 알람브라 전체가 왕실유적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승리의 역사가 패배의 역사를 빛내준 것이 아닐까.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Alhambra, Granada, Spain (https://unsplash.com/photos/7fElVDKXLoQ)

    아주 소박해 보이는 저 곳이 바로 나스리 궁이다. 궁이라지만 왕의 위엄을 과시하는 웅장한 문이 없어선지 들어가는 맘이 편안하다. 이곳은 가장 엄격해야 했을 재판의 방이다. 유일한 정복자는 신이다. 책에서 본 경구를 찾기 위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많은 것들이 보인다. 눈에 가장 많이 뜨이는 것은 반복되어 있는 기하학적인 문양들이다. 퍼즐을 맞추는 기분으로 오래 들여다보게 한다. 재판은 네 개의 기둥 안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이슬람 교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기하학적인 문양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운데 반복된 경구들이 아마도 종교적 신념을 곧추세우지 않았을까 싶다. 재판이 이뤄졌던 방의 문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고 한다. 들어와 요청해라. 정의를 찾는 데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여기서 정의를 발견할 것이다. 재판의 방 옆에는 기도실이 있다. 다른 방에 비해서 장식도 구조도 간결하다. 방에 들어설 때 경건해하던 그들의 맘을 읽을 수 있다. 다른 방은 모두 남향인데 이 방 만큼은 유일하게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판을 방을 지나 황금의 방으로 이동한다. 정원에는 소리 없는 분수가 흐르고 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천정에 보이는 황금장식 때문에 황금의 방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왕의 접견을 위해 대기하던 공간이다. 왕을 만나기 위해서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때 마다 눈에 들어온 것은 경구였을 것이고. 벽을 가득 채운 문양이었을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모든 공간에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정성이 담겨 있다. 황금의 방 꼭대기 처마는 모두 나무로 조각해서 붙인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목공들은 조각을 만들고 덧붙이면서 더 세심하게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했고. 그것이 곧 깊은 신앙심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왼쪽 문을 지나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은 도금양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정원 가득 심어진 도금양 나무는 손으로 비비면 독특한 향을 낸다. 시원하게 뻗는 연못과 아름다운 물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물에 비친 그림자와 맞닿아서 육중한 꼬마레스 탑이 물 위에 뜬 것처럼 보인다. 물과 건축물이 빚어낸 아름다운 조화는 3세기 뒤에, 타지마할로 다시 탄생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열 개의 방들이 있다. 2층의 방들은 모두 격자무늬 창살로 가려져 있다. 방안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린 것을 보면 아마도 여인들이 거주하는 공간 아니었을까 짐작하게 된다. 벽 한 면 한 면은 따로 떼어서 보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눈을 뗄 수가 없다. 이곳은 왕의 정치외교가 이뤄졌던 대사의 방이다. 유난히 큰 규모와 화려한 장식에 눈길이 머문다. 또 한 번 시선을 끄는 것은 방에 비친 빛이다. 이 빛은 물에 반사되어서 들어오는데 방 안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한다. 사방에는 빛이 잘 들어오는 문이 있는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은 아마도 왕의 모습을 신비롭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페인 여행-그라나다]알람브라 궁전

    도금양 정원을 지나 왕의 개인공간인 사자의 정원으로 간다. 사자의 정원에서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많은 기둥들이다. 좁은 공간에 더 많이 기둥을 세우기 위해서 돌출된 구조까지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만든 기둥은 모두 124개나 된다. 이렇게 많은 기둥을 세운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곳에 앉아서 물소리 흐르는 숲에 온 듯한 느낌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문양과 경구들이 있다. 이런 경구 속에서 왕은 생각을 가다듬고 선정을 다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시 걸음을 옮겨 사자의 정원 한켠에 있는 아벤세라헤스 방으로 향한다. 방에 들어가니 첫눈에 높이 달린 환기창이 들어온다. 분수는 정원에 있어야 하는 법인데. 방 한가운데에 분수가 있다. 지하에서 솟는 시원한 물과 더운 공기를 뽑아내는 높은 곳의 환기창이 에어컨 역할을 해서 한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이곳에 비정하고 잔인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아벤세라헤스는 나스리 왕조의 귀족 가문 중 하나였다. 당시에 정파 간의 갈등이 심했는데, 아벤세라헤스의 한 귀족과 왕의 부인이 사랑에 빠졌다고 밀고를 받은 왕은 아벤세라스 가문의 서른 두 명의 남자를 이곳에 불러 한꺼번에 살해했다. 그 피가 사자의 분수까지 흐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스페인 여행-그라나다]아랍 왕조의 ‘알람브라 궁전’ 5 - 두 자매의 방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알람브라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두 자매의 방이다. 바닥에 깔려 있는 큰 대리석 두 장 때문에 이곳을 두 자매의 방이라고 부른다. 여자들이 사용했던 방 때문일까? 천장 문양도 곱고 우아하다. 레이스처럼 보이는 장식.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 경구들은 또 이 방의 주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 이끼 잔뜩 낀 이곳도 궁금했다. 지하 목욕탕이라고 한다. 천장에는 별모양으로 뚫린 채광창이 있었는데 둥글고 두터운 지붕은 들어오는 햇살을 모두 간접광으로 만들고 있었다. 습기를 이겨내야 하는 탓일까? 목욕탕 내부에는 문양 보다는 타일이 많이 눈에 띄었다. 벽 아랫부분만 타일을 붙이는 다도 타일링이 바로 여기에서부터 유래되었나보다. 목욕탕 안에는 여러 공간이 있다. 이곳은 비밀의 공간이라고 할까?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도 반대편까지 분명하게 들리는 걸 보고 즐거워하는 연인들이 정겹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Alhambra, Granada, Spain (https://unsplash.com/photos/qpTGte4bhv8)

    이곳은 워싱턴 어빙의 방이다. 3개월 동안 이곳에 머물었던 워싱턴 어빙은 알람브라 이야기를 썼고, 덕분에 폐허로 버려져 있던 알람브라 궁전은 명소가 되었다. 시원하게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서니 워싱턴 어빙 마을이 보인다. 저 마을 어딘가에 아랍인들이 숨겨놓은 보물이 있을 것만 같다.

    [스페인 여행-그라나다]아랍 왕조의 ‘알람브라 궁전’ 6 - 작가 워싱턴 어빙의 방

    스페인 본토에서 가장 높은 고도는 또한 변화무쌍한 날씨를 연출한다. 예고 없이 내리는 비 또한 풍부한 물을 만들어주는 근원이다. 이렇게 흘러내린 물은 먼 길을 돌아 그라나다에 도착하고 일년내내 물이 끊어지지 않게 해 준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Alhambra, Granada, Spain (https://unsplash.com/photos/eZBmCd94cmE)

    헤네랄리페(Generalife)에 들어서면 그 어디에도 물이 모자라는 곳은 없다. 강렬한 햇빛과 넘치는 물은 짙은 녹음을 만들어 내고. 곳곳에 만들어진 분수 정원은 헤네랄리페를 물소리로 가득 채웠다. 이곳에서는 어디에서나 물소리가 들린다. 저마다 각기 다른 크기와 높이로 귀와 가슴을 쉬게 한다. 여기는 헤네랄리페 별궁으로 들어서는 입구이다. 아무리 높은 위치라 해도 이곳에 말을 묶어 두고 걸어서 들어가야만 했다. 이곳에 들어서면 물의 교향악이 시작된다. 물이 부족한 사막지역에 살았던 아랍인들에게 물은 곧 생명이었다. 삭막한 아프리카를 떠나 이곳에 터전을 마련한 아랍인들은 일년내내 물소리가 흐르는 이곳을 만들었고. 이곳을 찾은 아랍인들은 물소리를 들으며 천국에 온 듯한 기분으로 휴가를 즐겼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그들이 연주한 천국의 변주를 듣는다. 또 다른 물소리의 나라. 이곳은 사이프러스 정원이라고 불린다. 아벤세라헤스와 왕비의 사랑을 목격한 이유로 죽임을 당해야 했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사연을 알고 나니 물소리가 왠지 처량해지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헤네랄리페를 잊을 수 없게 만든 것은 바로 이 물의 계단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천국을 느낀다. 물소리에 잠겨있다 나오는 길. 새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다. 음악가들은 이런 느낌을 연주곡으로 만들 수 있어서 참 행복했겠다. 알람브라의 궁전의 추억을 다시 듣는다면, 이 물소리도 함께 들릴 것 같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Calle Alhambra de Granada, Spain (https://unsplash.com/photos/UrbvZMe1HgQ)

    하얗게 메워진 언덕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하얀 살로브레냐 마을이다. 마을 집들은 한 집도 빼놓지 않고 모두 흰 색이다.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막는 목적이 가장 크다. 좁다란 골목은 긴 그림자를 만들었고 햇빛을 가리는 데에 서로 도움이 된다. 지나친 햇빛은 가림막을 내려서 차단해야만 한다. 하얀 벽면이 많다 보니 그림 같은 공간도 필요했나 보다. 벽면 마다 접시를 붙이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 없었을 때 이 삭막함을 이 사람인들 왜 몰랐겠는가. 햇빛이 얼마나 강렬하지는, 작은 화분에서도 크게 자라는 나무를 보니 한 눈에 알 수가 있다.

    [스페인 여행-그라나다]지중해의 햇살이 닿는 하얀 마을 ‘살로브레냐’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높은 언덕에 아랍성이 있다. 붉은 벽돌로 세워진 이곳은 방어와 휴양이 목적이라고 한다. 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조는 역시 방어하기 쉬운 구조다. 한 때는 이곳에는 권력을 잃은 아랍왕이 유폐되었다고도 한다. 구수한 냄새를 따라 해변으로 발길을 옮긴다. 가족들의 행복한 휴일 한때를 보니 그제서야 멀리 있는 가족 생각이 난다. 신은 사람에게 세 가지 소중한 금을 주었다고 한다. 부를 이루는 황금, 건강을 지키는 소금, 행복을 느끼는 지금이라는데. 이들에게서 나는 지금의 소중함을 본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 Alhambra, Spanje (https://unsplash.com/photos/4bevs4QkozM)


    스페인 그라나다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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