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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포럼] ‘빅데이터 학과’에선 뭘 배울까 - 충북대 빅데이터 학과(블로터 이지영 기자/2012.05)

by 기서무나구물 2018. 12. 2.

포스팅 목차

    [미니포럼] ‘빅데이터 학과’에선 뭘 배울까 - 충북대 빅데이터 학과(블로터 이지영 기자)

     

     

    *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09660

     

    [미니포럼] '빅데이터 학과'에선 뭘 배울까

    빅데이터 관련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한국테라데이타는 투이컨설팅과 협력해 데이터과학자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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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관련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한국테라데이타는 투이컨설팅과 협력해 데이터과학자 육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EMC 역시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EAA(EMC Academic Aliance)를 통해 데이타 과학자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볼루션애널리틱스도 ‘R테크센터’에서 R을 활용한 분석가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기업만 데이터 과학자를 육성하란 법은 없다. 대학교도 빅데이터 관련 인재 육성에 적극적이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각 대학교들은 기존 데이터마이낭 학과와 정보통계처리학과 교육 영역을 확장해 빅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그 중 충북대학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즈니스 데이터 융합학과’ 대학원을 개설해 전문적으로 데이터 과학자를 키워내겠다고 나섰다.

    비즈니스 데이터 융합학과는 지난 3월 처음 문을 열었다. 총 2년 4학기의 과정으로 학문 연구 외에도 산학워크숍, 인턴십, 졸업논문을 통한 실습과 실무 중심의 강의를 준비했다. 조완섭 비즈니스데이터 융합학과 학과장은 “이론보다는 실제로 데이터를 경험하고 만질 줄 아는 인재가 더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에서 실무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라며 “개설한 강의의 50% 이상을 기업체 실무 전문가가 참여해서 교육할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데이터 융합학과에 개설된 수강 과목은 총 17개로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기업프로세스, 통합적 분석, 빅데이터 EDA, 대용량 멀티미디어 자료처리, 분산병렬처리, 빅데이터 세미나,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정보 검색과 활용, 기업정보 시스템 구축,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IT 산업과 빅데이터 컴퓨팅, R-데이터마이닝, ABAP 프로그래밍, 클라우드시스템, 인턴십, 연구과제이다. 이 중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세미나, 인턴십, 연구과제는 모든 학생이 필수로 꼭 들어야 한다.

    이번에 총 11명의 학생이 입학해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분석, 통계분석, 3차원 이미지 분야를 공부하면서 데이터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마이닝, 인공지능, 통계분석, 정보검색, 자연어처리, SNS 분석, 이미지그래픽스를 전공한 9명의 교수들이 이들을 데이터 과학자의 길로 인도중이다.

    모처럼 학교를 벗어나 근교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에서 워크숍 중이라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조완섭 학과장이 마중을 나왔다. “비즈니스 융합학과를 지원하는 기업체와 함께 10일부터 1박2일 워크숍을 왔습니다. 현장에서는 빅데이터를 둘러싸고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즈니스 융합학과 학생들은 입학과 함께 입사할 기업의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 방학에는 자신이 일할 기업을 방문해 졸업후 어떤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해야 하는지를 미리 접한다. 졸업 후 3년은 해당 회사에서 일하면서 실무 능력을 다진다. 데이터 과학자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취업 고민을 덜어주고,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엔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미리 찜할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근로계약서 작성 후 학생들이 자신들이 일할 기업 관계자와 만나기 위해 모처럼 준비된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학생들은 향후 자신이 일할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을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기업들은 학생들이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실무와 학문 간 간극을 좁히려는 학교측의 노력이 엿보이는 워크숍이다.

    나종화 교수와 조완섭 학과장은 수업 시간 외에도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다르게 볼 수 있는지, 기존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한다. 이들에게 빅데이터라는 용어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라도 다르게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각, 재해석 할 수 있는 능력이 빅데이터 여부를 떠나 더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국내에 데이터 과학자 학부가 따로 없는 만큼 대학원에서 만난 학생들의 학부 전공은 다양했다. 김영준 학생과 이정은 학생은 학부에서 지금은 소프트웨어학과로 명칭이 바뀐 컴퓨터공학부를 전공했다. 전성현 학생과 양민혁 학생은 정보통계학을 전공했다. 이들 모두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관심에서 비즈니스 융합학과를 선택했다.

     

     

    • 일시 : 2012년 5월11일 금요일 오후 12시

    • 장소 : 좌구산 휴양림

    • 참석자 : 조완섭 비즈니스데이터 융합학과 학과장, 나종화 정보통계학과 교수, 김영준/이정은/전성현/양민혁 비즈니스데이터 융합학과 대학원생, 이지영 블로터닷넷 기자



    이지영 : 비즈니스 융합학과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수업이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학생들은 또 왜 데이터 과학자가 되려고 하는지도 알고 싶고요.

     

    *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09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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