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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서무나구물

절필 30년 무협소설작가 진융 “다시 글쓰겠다”

by 기서무나구물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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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소설의 대가 진융(金庸)의 새 무협소설을 30여 년 만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영웅문`, `녹정기`, `신조협려`, `소호강호` 등의 무협소설로 한국 독자에도 친숙한 대만작가 진융이 최근 중화권 언론기관이 공동 수상하는 ‘전세계에 영향력을 끼친 중국인 평생 공로상’을 받게됐다. 그는 언론과의 수상소감에서 “내년쯤 소설을 다시 쓸 생각”이라고 밝혀 전세계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올해 85세의 진융은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역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지금은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지만 공부를 마친 후 다시 소설을 쓰겠다”며 절필 30년만에 소설 창작의 의지를 내비쳤다. 진융은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소설이었으며 가장 중요한 일도 문학 창작이었다”고 말했다.

    진융은 1955년부터 72년까지 15편의 무협소설을 집필,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일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972년 ‘녹정기’를 끝으로 절필한 후 기존 작품의 내용 오류나 표현 등을 손질하는데 공을 들여 왔다.

    2007년 개정된 베이징시의 고교 교과서에 루쉰(魯迅)의 `아큐정전(阿Q正傳)` 대신 그의 무협소설이 실리기도 해 현대문학의 최고봉임을 다시한번 인정 받았다.

    ‘전세계에 영향력을 끼친 중국인 평생 공로상’은 영향력있는 중국인 상 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은 상으로 3월말 베이징대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 진융은 시상식에 직접 갈 것으로 전해진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P 백승민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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