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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Student Ambassador 2009 후기 후편(2008년 수상자 우원석님 글)

by 기서무나구물 2018. 11. 4.

포스팅 목차

    SAS Student Ambassador 2009 후기 후편(2008년 수상자 우원석님 글)



    출처 : SAS사용자 모임( http://www.mysas.co.kr )

     

    여기에 제가 쓰는 내용은 SAS Institute의 입장과 상이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Some parts of the contents in this article may be on different footing with SAS Institute)


    5.  호텔 도착(21MAR09, EST).

     호텔에 도착해서 Check-in을 할 때, deposit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잠깐 당황했습니다. (기물 파손에 대비해서 deposit을 받더군요..)

     더 문제는, 저는 해외카드 연동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고 왔었다는 거였습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자, SAS를 믿은건지, 이해해주고 넘어가서 다행이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카드키를 받고 방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40분의 발표시간을 배정받은 저는 PPT 내용조정이 끝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미국애들은 천장에 등을 달지 않는다더군요. 눈의 구조가 빛에 빨리 피로해진다고^^)




     대강의 작업을 끝내고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방이 너무 좋더군요. 하하.

     하지만... Jet lag 때문에 너무 정신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는 샤워하고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도착시의 팁*

     0. 아마 호텔에 들어가고 나서 배고프실 수도 있는데, 호텔식사가 너무 비쌉니다. ㅠㅠ 미리 먹을 것을 조금 사들고 가시는 것이 좋을듯..(공항같은데서 사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간 호텔은 호텔들 뿐이라서 편의점 하나 없었다는 ㅠㅠ)

     1. 어떠한 부가서비스가 SAS로부터 제공되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매일 생수2병, 조간신문, 그리고 인터넷이 공짜로 제공되었습니다^^ 생수 없었으면 진짜 큰일날 듯.)

     2. 메이드들을 위해 팁을 놓을 때, 첫날은 2USD, 둘째날부터는 1USD놓으면 된다고 합니다^^(저도 들은거라^^)

     3. 만약에 노트북을 들고 가셨거나, 귀중품이 있는 경우, 개인금고에다가 보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사용법은 잘 적혀 있더군요^^

     4. 잃어버린 수하물이 호텔에 도착하면 bell boy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그러면 방에 갖다달라고 하면 되는데 tip을 주셔야 합니다. ㅠㅠ

     *도착시의 팁 끝*



    6. SAS student ambassador들과의 첫 만남, 그리고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22MAR09, EST).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포럼에 등록하러 갔습니다. 등록장소는 컨벤션 센터가 호텔과 붙어 있는 관계로 가기는 편하더군요.^^


     등록하러 가서 제 이름을 말하니까 포럼 참석에 필요한 것들을 주더군요. 그러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이라 그랬더니 모르는 눈치.. ㅠㅠ 

      일단 여기서 가방 하나와 잡다한 이것저것을 줍니다.(그리고 티셔츠를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주더군요^^) 너무 많아서 방에 다시 들러서 놔두고 이름표만 들고 다시 컨벤션 센터로 갔습니다.



     10시 반에 잡힌, SAS에서 무료로 듣게 해준 ODS Graphics in SAS 9.2를 들으러 갔습니다. (SAS의 고질병을 고치려고 노력 많이 했더군요. 하하.)

     열심히 듣고, 드디어 약속시간에 맞춰서 이번 프로그램에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로 갔습니다.

     가니까, 저희와 계속 컨택했었던 Elizabeth씨가 있더군요. 


     미국인 특유의 활달함으로 맞아주셔서 처음에는 엄청 당황 (KATUSA로 전역한지 한참 되었었거든요. 복무 당시에는 적응 너무 잘해서 문제였는데. 하하.) 

    그 분께서 SAS Student Ambassador에 대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저희들만을 위한 기념품을 또 주시더군요. 일단 저희들끼리 얼굴을 트는데, 2년 연속 참가하는 학생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희들 끼리 인사를 하고 막간을 이용해서 refreshment가 제공되길래 열심히 먹었습니다.(배가 너무 고프더군요ㅠㅠ 그래서 사진도 하나도 안찍고 먹었다는^^)

     그리고 약 30분 뒤, 다른 학생들이 합류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Scholarship이라고 해서, 포럼 fee만 면제해주는 학생들이더군요. 

     그렇게 모여서 이번 행사 관계자들의 발언을 들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외국인이 널렸습니다. (사실 제가 저기서는 외국인입니다..ㅠㅠ)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는 많이 쓰지 않아서 소통에는 별로 지장이 없습니다. 

     높으신 분들의 발언이 끝나고 나면, 저희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약 30분 정도? 거기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데 무조건 들이대시면 친구 만들어 집니다. 하하.(여기서 사귄 친구가 약 5일정도 계속 갑니다. 활동적인 친구를 만나면 아주 편안한 5일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처음 오신분들을 위해 First-timer session이 열리는 곳에 가게 됩니다.

     해당 세션은 SAS Global Forum이 처음인 분들을 위해 열리게 되는데, 주로 어떠한 곳인지 알려주는 역할입니다. 안가셔도 무방하지만, 가시는게 친구들을 사귀는데 좋습니다.(친구들 없으면 상당히 외로운 곳입니다. ㅠㅠ)

     그리고 나서는 바로 저녁을 먹게 됩니다. (바로 이때, 등록때 받은 식사쿠폰중 하나를 사용하게 됩니다.)

     * 첫 만남에서의 팁*

     0. 무조건 들이대세요. 특히 동양 남자의 경우에는 들이대지 않으면 묻히는 경향이 강합니다. (물론 너무 들이대면 신고당하겠지만)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현실은... ㅠㅠ)

     1. 공통적인 주제를 찾기가 무지무지 힘듭니다. (특히 학부생인 경우...) 하지만,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면 공통점이 생깁니다. 포기하지 마시길.

     2. 그리고 배가 고프시면 무조건 음식을 집어 먹으세요.. 돈 받는거 아닙니다.. 하하.(저처럼 먹다가는 SAS가 거덜나겠지만... 하하)

     3. 다들 통계에 관심있어 하거나 beginner수준이기 때문에 SAS에 대한 대화의 경우, 너무 수준을 높게 잡으시면 기피 당하십니다.. 하하. 흥미있다, 정도로 잡으시면 맞으실 듯.(제가 이때 만난 Tina나 Stacy의 경우 clinical 이나 수리 통계학쪽이어서 그냥 다른 얘길 했습니다. 하하)

     * 첫 만남에서의 팁 끝*


    7. 첫 저녁식사.

     저녁식사공간으로 지정된 장소로 가서 입구에서 쿠폰을 내면 식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식사는 full 코스로 제공되며, 채식주의자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아무 테이블에나 앉아서 이야기 하면 좋은데... 사실 그게 많이 힘들죠.. 하하. 그래서 보통 친구들과 앉습니다. 


     이렇게 저녁식사가 끝나고 나면, Opening Session이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8. Opening Session

     Opening session은 말 그대로 개막식입니다. 

     쇼 프로그램 비슷하게 진행되며, 주요 인사들의 인사가 이어지고, 간단한 공연과 쇼가 이어지는데, 저는 jet lag때문에 잤습니다..(ㅠㅠ)


     쇼 내내 미국식 유머가 정말 넘쳐나는데, 이해 안하셔도 됩니다. (워낙에 한국 문화와 코드가 안맞고, 미국 현지의 사정을 모르면 이해불가..)

     사실 너무 피곤해서 이 뒤에 행사가 있는데도 그냥 들어와서 잤습니다. 하하!

     다음날을 기약하며...


    9 . Presentation(23MAR09, EST).

     대망의 PPT날이 밝았습니다.

     사실 이날 너무 피곤해서 PT시간 놓칠뻔...(Jet lag는 너무 무섭습니다..)

     자다가 20분 전에 PT시간에 깼습니다.(다행히 먼저 잠깐 깨서 준비는 다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부랴부랴 자료들 챙겨서 발표장소로 휘리릭 갔습니다.

     가니까 친구들도 와 있고, 외국인들도 와 있고...

     난생 처음으로 외국인들 앞에서 formal한 발표를 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없더군요.

     세팅 다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난데 없이 절 불러내더니 TV 인터뷰를 하자네요...(이거야 말로 진정한 서프라이즈...)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인터뷰 끝냈습니다... 지금 보니까 부끄럽네요.

     나중에 보니까 Youtube에 올렸더군요. (링크를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올려봅니다... 욕은 속으로만 하시길.. ㅠㅠ)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FCuFvNtziAY 

     안그래도 벌벌 떨고 있는데, 인터뷰로 카운터 펀치를 날려주시니 이거야 원...

     하하. 그래도 이미 엎질러진 물. 들어가서 준비했습니다.


     정말 이때 물을 40분동안 2리터 가까이 마셨는데도 계속 입안이 타는 느낌이더군요.

     거짓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꼭 가서 느껴보시길 권장합니다. ㅋㅋㅋ (정말 저도 예전에는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 줄 알았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질문 세개 정도 받고 끝냈습니다. 친구들이 그나마 와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상당히 유용합니다.ㅋㅋ)

     정말 끝내고 나니 정신없더군요.. 바로 다시 들어가서 잤습니다. 긴장이 확 풀어지니까 이 생각 저 생각 안하게 되더군요.

     * 발표시의 팁 * 

     0. 미리 가시면 도움됩니다.(저처럼 허겁지겁가면 어리버리한 모습 시리즈로 찍으시게 됩니다.)

     1. 연습을 정말정말 많이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연습할 때 20분은 실전 30분입니다.. (저 완전 쉬지 않고 다다다다 쏴서 간신히 시간 맞췄습니다.)

     2. 시간을 알려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과 싸인을 미리 맞추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무엇보다도 편안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영어를 무작정 잘하시는 것보다 즐기시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4. 어차피 이곳에 오는 분들은 테크니컬 한 파트보다는 실용적인 부분에 촛점을 많이 맞추므로, 긴장을 크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5.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보다는 흥미를 끌만한 테마를 갖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Speech는 fluent한것도 중요하지만, drag into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정 불안하시면 우황청심환을... ^^

     * 발표시의 팁 끝 *





    10. 발표 뒤 Demo room 방문, 친구들의 발표 방문, 포럼 즐기기.(24MAR09, EST).

     하하하하! 저는 발표가 끝났습니다. 너무너무 홀가분 하더군요.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발표 다음날, 드디어 포럼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발표 전까지는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일단 아침에 제공되는 따뜻한 시나몬 롤과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아침 쿠폰은 제공되지 않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아침에 8시쯤에 행사장으로 가시면 맛잇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이곳저곳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저곳 쏘다니다 보면, 알음알음 알게 됩니다.) 



     친구들과 같이 demo room을 돌아 다녔는데, 이곳저곳 부스를 방문하다보면 기념품을 주는 곳들이 있더군요. 열심히 챙겼습니다. 하하!(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다 나눠줘버리고 남은게 없네요.. ㅠㅠ)

     그렇게 놀던 도중, 이동하는 SAS 회장이신 굿나잇 박사를 보고 졸라서 사진도 찍고...


     이러고 놀다보니 벌써 저녁시간과 Kickback party 시간이 다가오더군요. 이날 저녁은 SAS Education team과 Ambassador들만의 식사가 잡혀 있었습니다.

     * Demo Room 팁 *

     0. 열심히 돌아다니시면 여행가방 중간크기 절반정도 되는 짐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가방만 6개 받고, USB 2개, 포스트잇 몇개, 물통 2개, 공 1개, 펜 5개, 등등을 받아서 모조리 다 뿌렸습니다.. 하하! (여행갔다와서 선물하기 딱 좋습니다.)

     1. 사진찍고 싶은 사람 있으시면 들이대면 잘 찍어줍니다. SAS회장님도 사실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찍었거든요^^ 너무 소탈하고 얘기 잘해서 그냐 옆집 아저씨 같았다는.. 

     2. 친구들과 몰려 다니면 얘기도 많이 합니다.^^

     * Demo Room 팁 끝*





    11. Edu team과의 저녁식사, 그리고 Kickback party

     이 프로그램은 SAS 본사의 Education team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따라서 Education팀이 저희를 support하시죠.

     따라서 그런 관계로 마지막날 밤 저녁식사를 Education team에서 주최하게 됩니다.

     중국 고급 요리점에 가서 정말 많은 것을 배터지게 시켜먹었습니다. 하하하! 





     이 행사를 마치고 저희는 다시 컨벤션 센터로 돌아가서 마지막 파티인 Kickback 파티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 파티는 춤도 출 수 있고, 술도 마실 수 있는 파티입니다. (저는 여기서 SAS 분을 만나서 나중에 Cary본사 방문도 했습니다^^)

     자유스럽게 놀 수 있으므로, 여러 사람을 만나서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티에서 음료 쿠폰을 얻고 즐거워 하는 Ashock, 유머 센스가 최고여서 인기가 많았던 친구였습니다^^>

     이렇게 포럼 마지막날 밤은 저물어 갔습니다.





    12. Award Ceremony and Closing session.(25MAR09, EST).

     다음날 아침, 4일간의 짧은 기간을 뒤로 하고, 마지막 행사에 앞서 ambassador들을 위한 ceremony가 있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체크 아웃을 하려면 빨리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다 싼 뒤에, check-out을 했습니다.

     짐은 bell boy service에 맡겨버렸구요^^

     그렇게 해놓고 상패 수여식에 갔습니다. 가서, 학생들이 모인자리에서 상패를 나눠주더군요^^ 이쁘긴 합니다^^

     



     그렇게 저희들만을 위한 시간이 끝나고 잠시 후, Closing Session이 열렸습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올해의 forum closing 보고와 함께 다음 포럼에 대한 홍보가 이어졌습니다.

     Closing보고에는 의장의 인사말과, 각 section에서의 chair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best speaker를  announce하는 행사, 그리고 저희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모든 공식행사가 끝나고, 저희는 이제 각자의 갈길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10일 더 머무르면서 관광을^^)






    13. 에필로그

     사실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런 행사에 선발되어서 외국에 갔다왔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기도 했고, 주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기도 합니다.

     Above all,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았던 저에게 이 행사는 하나의 또 다른 turning point가 되었습니다. 

     발전할 것이 많고, 고칠 점도 많은 부족한 저를 일깨워 주었고, 또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 역시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바쁘게 살아왔던 저에게 하나의 휴식기간이 된 것도 너무 소중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신문기사에 이름도 한번 실려보기도^^ 하하!

     내년 포럼은 시애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여기에 많은 한국 학생들이 지원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저는 제 앞가림을 또 해야 되서 ^^)

     제가 보았을 때는 한국의 통계학도들의 실력이 결코 외국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행사가 잘 홍보가 되지 않아서 가려져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나가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에필로그를 마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였던 자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Love you so much!!)

     그리고 SAS Korea 본사에서 support 해주신, Analytics team의 송미혜 이사님과, Marketing team의 Enoch씨, 그리고 다른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4. Additiona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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