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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도시 - 미국 시카고(Chicago, USA)
- 방송일시 : 2009. 6. 20(토) 8:30~9:30 KBS1
- 촬영.글.연출 : 진정회 PD
- 미국 한자표기 : 美国(미국), 㢱里界(며리계), 亞米利加(아미리가), 亞墨利加(아묵리가), 亞米利堅(아미리견), 亞美利堅(아미리견), 亞彌利堅(아미리견), 米利堅(미리견), 美利堅(미리견), 彌利堅(미리견)
북미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미국 제 3의 도시 시카고. 오대호가 만들어내는 거센 바람 때문에 바람의 도시(Windy City)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8개월에 달하는 혹한의 겨울이 끝나고 비로소 봄을 맞은 그 곳, 시카고로 간다.
알 카포네(Alphonse Gabriel)에서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II)까지
1920년대 대공황 시대에 활약했던 알 카포네 일당 때문에 ‘범죄의 수도’라는 오명을 얻었던 시카고. 금주법 시대 마피아가 밀주를 만들어 유통시켰던 지하 통로를 따라가면 알 카포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링컨을 탄생시켰던 스프링필드에서 오바마 열풍의 진원지 사우스 사이드까지 시카고 곳곳에 스며든 미국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마천루’의 고향, 근대 건축의 발상지
현대 건축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시카고는 마천루, ‘Skyscraper'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곳이다. 실용적이면서도 아이디어와 재치가 넘치는 건축물과 세계적인 미술작품으로 가득한 골목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평균 높이 442미터의 마천루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절반 크기에 달하는 미시건 호수. 천혜의 자연과 세련된 인공미, 새 것과 낡은 것이 조화된 시카고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스포츠와 음악에 열광하는 시카고 사람들의 삶 속으로
“억세고 껄껄대며 어깨가 떡 벌어진 도시”. 한 시인의 말대로 위풍당당한 이 도시를 만든 것은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시카고 사람들이다. 미국에서 가장 극성맞다는 시카고 야구팬들과 함께 사랑스런 패배자(Loveable Losers)란 별명을 갖고 있는 시카고 컵스 경기를 관람하고, 유서깊은 재즈 클럽에 가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시카고 출신 뮤지션 베니 굿맨의 스윙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미국 시카고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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