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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의 시간여행 - 미국 남 캘리포니아(California, USA)
- 방송일시 : 2009. 9. 5(토) 8:30~9:30 KBS1
- 촬영.글.연출 : 조성만 PD
- 미국 한자표기 : 美国(미국), 㢱里界(며리계), 亞米利加(아미리가), 亞墨利加(아묵리가), 亞米利堅(아미리견), 亞美利堅(아미리견), 亞彌利堅(아미리견), 米利堅(미리견), 美利堅(미리견), 彌利堅(미리견)
캘리포니아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주이며, 인구는 3천 만명으로 최고의 인구 밀도를 기록한다. 남북으로 1,300km, 동서로 400km나 뻗어 있으며 면적은 411,069㎢ 한반도의 2배의 면적 이다.
1542년 포르투갈인 J.카브리요가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1769년 에스파냐의 포교소(布敎所)가 설립되었고, 주(州)에서 가장 오래된 백인 마을이 생겨났다. 1834년 멕시코의 지배하에 시가가 건설되었으며 1848년의 미국-멕시코 전쟁의 결과로 미국령이 되었다. 또 여러 유적과 역사 깊은 에스파냐계(系) 거리가 관광지로서의 조건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남 캘리포니아의 중심도시인 샌디에고(San Dieg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남단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약 216만명이며 로스앤젤레스 다음가는 제2의 도시이다. 인구에 있어서는 미국 제7위의 도시다. 3S/즉 Sun, Sand, Surf로 상징되는 미국 최고의 휴양지로, 미국인에게는 은퇴하면 가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힌다. 미국의 골드러시 (Gold Rush)로 서부가 개발되기 시작할 때 서부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도시이기도 하다.
보석 같은 바다
남 캘리포니아는 150 Km에 걸쳐 뻗어있는 모래해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캘리포니아의 해변은 해수욕과 다이빙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는 태평양의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곳은 거친 파도에 의해 아래 부분이 침식이 된 절벽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협곡이 있는데 이곳은 다이버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으로 매우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만(灣)이 바라다 보이는 절벽위에 팜 트리가 줄지어 있는 샌디에고 해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중 하나이다.
시간이 멈춘 땅, 조슈아(Joshua) 사막
남 캘리포니아는 바다 뿐 만아니라 내륙으로 들어가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사막들이 있다. 모래사막인 사하라 사막과는 다른 미국 서부의 황량한 돌산과 사막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쭉쭉 뻗은 야자수가 있는 오아시스가 있다. 사막 도시 팜 스프링스에 가까워 오면서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나타난다. 일이백 개도 아니고 수천 개는 족히 되어 보이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평지고 산꼭대기고 골짜기고 가릴 곳 없이 꽉 차서 힘차게 돌아간다. 처음 이 길을 들어서는 사람은 주변의 황량하기 짝이 없는 풍경에 압도되다가 다시 어마어마한 풍력발전기 단지에 압도한다.
로우 사막에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이 있다. 면적은 3,200k㎡로 대부분이 사막입니다. 선인장과 난초의 일종인 조슈아 트리가 사막에서 비죽비죽 돋아나 있는 풍경이 매우 신비로우며, 사막 특유의 식물을 많이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암벽 등반에 적합한 지대로, 암벽 등반을 목적으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공원의 명칭인 조슈아 나무는 사막의 생태계에서 동물에게 먹이와 안식처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로, 공원 서부에 많이 자라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 인디언들이 살았던 오아시스 인디언 캐년이 있다.
인디언 캐년(Indian Canyons)은 세계 최대의 야자나무 원시림을 볼 수 있는 미국의 자연사적지. 부채살 모양의 팜트리는 수명이 1천년이나 되며 높이는 90피트, 몸통이 3피트가 넘는다. 다 자란 야자나무는 정확히 2천511그루나 된다. 이곳은 물과 나무가 있고 또 풍광이 빼어나 캘리포니아·애리조나·네바다·뉴멕시코주의 150여개 오아시스 중 으뜸으로 불린다. 메마르고 척박한 이곳에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카위야(Cahuilla )란 인디언 부족들이 수천년간 살았다고 합니다. 그들의 중요생활터전이었던 크고 작은 오아시스들이 있는데, 그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부지역은 인디언들 자치구역이라고는 하는데, 삶의 흔적이나 생활모습을 쉽게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미국 속의 스페인
캘리포니아는 1500년대 스페인 탐험가들에게 발견되었으나, 1700년대에 정착이 시작되었다. 이곳을 시발점으로 스페인사람들이 대대적인 캘리포니아 선교가 시작되어 왕의 길 (El Camino Real)을 따라 캘리포니아의 북쪽으로 신부들의 선교운동이 전파되었다. 그래서 남 캘리포니아에는 아직도 많은 스페인 유적과 스페인어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샌디에고 올드타운을에 들어서면 180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이곳은 인디언 마을을 제외한 샌디에이고에서 최초로 형성된 집단 주거지역이었다. 멕시칸 전쟁 이후 설립 1769년 캘리포니아 최초의 스페인인 정착지다. 1800년대에 형성된 마을인 만큼 미국적인 모습보다 멕시코 풍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다. 당시 음식점 상점 개인 주택등 5개 동의 건물이 현재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다른 여러 개의 건물들도 복원해 현재 영화관 박물관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으로 쓰이고 있다. 도시 곳곳에 당시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들에게 물어 보면 된다.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1800년도 샌디에고로 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루아치의 밴드 소리가 요란하다. 광장에는 섹시(?)한 집시 춤의 향연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서부 영화속에 나오는 멕시코의 한 촌락과 같아서 영화의 한 장면안에 들어서 있는 착각에 빠져버린다.
발보아 공원(Balboa Park)은 1868년에 설립되었고 1892년에 한 원예학자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이 공원은 1915년 파나마 운하의 개통을 축하하는 '파나마 퍼시픽 박람회'를 개최했었고 2000년 '밀레니엄 행사'도 이곳에서 열리는 등 샌디에고의 주요행사의 개최지입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미술관, 자동차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을 비롯하여 전시관만 14개가 있다. 스페인·멕시코 등 제각기 다른 건축양식으로 뚜렷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공원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다. 광대한 공원 지역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항상 개최되고 있어 문화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San Juan Capistrano) 선교원은 “미션의 보석”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곳. 1776년 창립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이 미션의 예배당 건물에서는 그 유명한 후니베로 세라 신부가 설교했다고 전해진다. 1775년 건축되기 시작하여 인디언의 공격과 지진 등 영욕의 세월을 보냈지만, 지금도 아름답고 고풍스런 모습을 간직한 채 찾는 이의 발길을 따듯하게 맞아준다. 구석마다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어 왠지 고향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부 개척시대의 도시
남 캘리포니아에는 1800년대 서부시대를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줄리안은 샌디에고 동쪽 산들의 숲속에 위치한 전형적인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 옛 미국 특유의 컨츄리한 느낌이 느껴지는 마을. 사과파이와 와인이 유명하고, 또한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정착 된지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다. 1909년부터 시작된 사과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줄리안은 샌디에고 북쪽 78번 하이웨이선상에 있으며 사과농장에서 금방 따온 싱싱한 사과로 만든 애플파이가 식당과 빵집에 진열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입맛을 돋우게 한다.
개스램프 쿼터는 밤이 특히 매력적인데 저녁이 되면 거리에 늘어서 있는 옥외의 카페 테이블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 차서 멋진 분위기를 만들고 가스등 조명이 포장도로를 은은하게 비추어 아름다운 거리를 걸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페어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오렌지카운티 최대 축제 "오렌지카운티 페어" 는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관람객들의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매년 7월 막을 올린다.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쇼와 컨서트 컨테스트가 진행되며 관람객‘각종 놀이기구중 대회전식 관람차가 유명한 오렌지카운티 페어들은 유명 요리사들의 음식 만들기 경연,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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