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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도시 -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Canada)
- 방송일시 : 2010. 1. 30 (토) 10:00~11:00 KBS 1TV
- 촬영․글․연출: 이내규 PD
- 캐나다 한자표기 : 加拿大(가나대), 加那陀(가나타), 加那太(가나태), 加連邦(가연방)
1) 옛 정취가 살아 숨쉬는 다운타운
밴쿠버의 1월은 우기다. 여행 내내 거의 매일 비가 내렸다. 다운타운에서 만난 제시카는 “밴쿠버의 겨울비는 신이 주신 영혼의 양식”이라며 내게 용기를 주었다. 다운타운의 시작 개스타운에서 수다쟁이 개시 잭 동상과 증기시계를 보고 차이나 타운의 중산 공원에서 동양의 아름다움에 빠져본다. 옛 공장 지대에서 멋있고 운치있는 현대적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그랜빌 섬은 다운타운 최고의 여행지였다. 그랜빌 섬의 퍼블릭 마켓에서 만난 친절한 상인에게 물건 값을 깎아 달라고 했다. 과연 그는 물건 값을 깎아 줬을까?
2) 대자연 도시를 품다
밴쿠버는 도시 어디에서나 가까이 아름다운 자연과 접할 수 있다. 겨울비에 적은 스탠리 공원(Stanley Park)은 정취를 더하고 캐필라노(Capilano) 계곡의 서스펜션 브리지는 신비로웠다. 그라우스 산 정상의 스키장에서 야간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밴쿠버의 아름다운 야경 속으로 빨려들고 있었다.
3) 사람들, 아이스하키(Ice Hockey)에 취하다
사람들 아이스하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하다. 지난 1월 9일 밴쿠버 GM플레이스에서 열린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경기를 찾았다. 지역 연고팀인 밴쿠버 커넉스팀(Canucks)과 라이벌 팀인 캘거리 플레임스의 경기가 열렸다. 도시는 온통 아이스하키 뿐이었다. 온화하고 친절한 밴쿠버 사람들.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긴긴 밴쿠버의 겨울 밤, 사람들은 아이스하키에 빠져있다.
4) 작은 영국, 밴쿠버 섬 빅토리아
밴쿠버는 브리티시콜럼비아라는 캐나다의 주(州)에 속해있다. 이 브리티시콜롬비아의 주도가 바로 빅토리아다. 이너하버와 주의사당, 엠프레스 호텔, 그리고 2층 버스. 이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꼭 영국의 어느 항구도시에 온 느낌이었다. 마차를 운전하며 빅토리아에 대해 설명하던 제이미의 감기 걸린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그녀의 감기는 다 나았을까?
5) 스키어들의 성지 휘슬러
스키와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꿈꿔 봤을 그곳, 북미 최대의 휴양지 휘슬러다. 밴쿠버와 함께 겨울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산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슬로프, 휘슬러 산과 블랙콤 산을 연결한 픽2픽 케이블카, 거세게 몰아치는 눈발. 이 모든 것이 보는 나를 압도했다. 행복에 겨운 스키어들은 눈이 내리는 슬로프를 바람같이 내려갔다. 그곳은 스키어들의 성지였다.
캐나다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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