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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햇살 속으로 - 프랑스 니스(Nice, France)
- 방송일: 2013년 4월 20일 (토) 오전 09:40 KBS 1TV
- 촬영․글․연출: 이은수 PD
- 프랑스 한자표기 : 佛蘭西(불란서), 佛國(불국), 法蘭西(법란서), 法郎西(법랑서), 法國(법국)
프로방스의 동쪽,
지중해의 투명한 햇살이 인상적인 꼬뜨 다쥐르 주의 니스.
코발트블루의 바다가 자리하고, 옹기종기 그림 같은 마을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 ‘니스 카니발 축제’가 열렸다. 매년 2월 말, 15일간 밤낮으로 열리는 축제!
꽃과 빛의 퍼레이드에 이어, 소도시 망통에서 열리는 레몬축제까지.
그야말로 축제의 향연 속에서 삶을 즐길 줄 아는 니스 사람들을 만나본다.
또, 지중해의 햇살을 사랑했던 샤갈, 그의 무덤이 있는 생폴 드방스에서 예술가들의 흔적을 통해 중세로 시간여행을 떠나보고, 이집트 콩가루로 만드는 소카와 사람 얼굴만 한 크기의 세드라 등 지중해의 특산물들을 맛보고 니스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살펴본다.
봄의 알람, 니스 카니발 축제
매년 2월 보름간 진행되는 프랑스의 가장 큰 축제, 니스 카니발.
봄을 알리는 축제답게 하이라이트는 꽃마차의 향연인데, 꽃마차를 탄 미녀들이 관광객들에게 꽃을 던지자 한바탕 전쟁이 났다?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무게 2t, 8-12m 높이의 거대한 3D 입체인형의 가장행렬도 최고의 볼거리!
올해는 ‘5대륙의 왕’이란 테마로 이뤄졌는데, 거대한 조형물과 공중곡예, 연주단의 행진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한다.
반면, 오렌지와 레몬의 소도시 망통에서는 145t의 레몬과 오렌지를 사용해 쥘 베른의 ‘80일 간의 세계 일주’를 구현했다고 하는데…
현란한 퍼포먼스와 동화 같은 세계가 펼쳐지는 축제의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야생늑대 보호구역, 알파 국립공원
연중 온화한 기후인 니스에 온통 눈 천지인 곳이 있다는데…
알파(Alpha) 국립공원은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겨울에 눈보라를 맞으면서 스키를 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이곳이 더 특별한 건 알파라고 부르는 늑대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프랑스 전역에 300여 마리의 늑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곳에서만 30여 마리의 야생늑대가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야생늑대의 늠름하고도 위엄 있는 모습을 방송에서 확인해 보자.
꼴롱브 도르(La Colombe d'Or)의 비밀, 그리고 소박한 마을 에즈(Eze)를 찾다
생폴 드방스(Saint Paul de Vence)는 ‘샤갈의 마을’이라고도 불릴 만큼 예술가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꼴롱브 도르 여관은 샤갈을 비롯해 피카소, 마티스, 호안 미로와 같은 예술계 거장들이 숙박료 대신 그림을 제공하고 묵은 곳이다.
수백억의 값어치를 자랑하는 명작이 전시돼 있어 미술관에 가까운 이곳은 3주 전에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는데…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한 곳! 꼴롱브 도르의 숨은 비화를 파헤쳐보자.
한편, 지중해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 요새마을 에즈에서는 최고령인 할아버지 댁으로 초대를 받아 올리브유로 만든 음식을 맛 볼 수 있었는데…!
돌집에서 푸근한 인정을 간직한 채 소탈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배워본다.
프랑스 유튜브 영상기행 : [영상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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